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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이장원 배다혜 조부 별세 이현섭 옹

by 무브릿 2026. 9. 2.

어제까지만 해도 SBS ‘동상이몽2’에서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의 곁에서 환하게 웃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전해졌는데요.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페퍼톤스 이장원의 할아버지 이현섭 옹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특히 이번 소식이 더욱 먹먹한 것은 불과 며칠 전까지 촬영한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이장원 역시 직접 SNS를 통해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가족장으로 조용히 모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원 할아버지 별세, 100세의 삶

이장원의 조부 이현섭 옹은 1926년생으로 올해 100세였습니다.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직접 겪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육군사관학교 9기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동상이몽2’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전쟁 당시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전했는데요.

김구라는 방송에서 이현섭 옹을 두고 현대사의 산증인이라는 의미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세기를 살아온 만큼 그가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도 그 자체로 우리 현대사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이장원 배다해와 왜 함께 살게 됐을까

이현섭 옹은 오랫동안 혼자 생활해왔습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에도 홀로 지냈고 가족들이 번갈아 챙겨왔지만, 100세가 되면서 밤에 혼자 생활하는 것에 대한 가족들의 걱정이 커졌다고 합니다.

 

결국 가족들이 상의했고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가 할아버지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신혼집을 정리하고 할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7월 처음 ‘동상이몽2’를 통해 합가 사실을 공개했을 당시에는 약 5개월째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배다해가 합가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이장원 역시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장원 배다혜 조부 별세 이현섭 옹

처음에는 이장원이 합가를 망설이기도

흥미로운 것은 이장원이 처음부터 합가를 반겼던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방송에서 이장원은 할아버지와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은 괜찮지만 함께 집에 들어가 사는 것은 싫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배다해가 적극적으로 합가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두 사람은 할아버지와 한집에서 생활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생활이 약 5개월 정도 이어졌고, 그 일상이 ‘동상이몽2’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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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할아버지의 아침은 어땠나

방송에서는 이현섭 옹의 규칙적인 생활도 소개됐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읽고 식사를 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배다해는 삶은 달걀과 고구마, 토마토,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다양한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채소와 과일, 요거트 등을 곁들인 식단이 공개되면서 출연진들도 100세 할아버지의 건강한 식습관에 놀라움을 보였습니다.

 

이장원은 할아버지를 위한 건강식이 아버지가 고안한 메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100세라는 나이에도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신문을 읽는 등 일상생활을 스스로 이어가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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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며느리 배다해와의 모습도 화제

이현섭 옹과 배다해의 관계도 방송에서 따뜻하게 그려졌습니다.

배다해는 할아버지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생활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장원과 함께 할아버지를 모시면서도 두 사람만의 부부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집 안에서 눈치를 보며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100세 할아버지와 40대 손자 부부가 한집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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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송이 된 ‘동상이몽2’

그리고 9월 1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의 합가 생활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이현섭 옹은 배다해의 5세 조카 로운 군을 만났습니다.

 

세대를 훌쩍 뛰어넘은 두 사람의 만남은 방송에서도 따뜻한 장면으로 담겼습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할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킹크랩과 함께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함경도 순대와 순댓국을 준비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이현섭 옹은 음식을 먹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방송 말미 예상하지 못했던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제작진은 이현섭 옹이 두 번째 이야기 촬영 며칠 후 영면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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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

9월 2일 이장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장원은 함께 생활하던 조부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났으며 가족장으로 조용히 모셨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데뷔 초 할아버지와 몇 년 동안 함께 살았던 기억도 꺼냈습니다.

당시 할아버지가 매일 아침을 준비해줬고, 그 은혜를 갚고 싶은 마음으로 배다해와 합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함께 생활한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아 아쉽다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상이몽’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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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으로 조용히 모셔

이장원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습니다.

구체적인 빈소와 장지 등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내 배다해도 이장원의 글을 공유하며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습니다.

동료들의 위로도 이어졌습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 등이 배다해와 이장원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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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여름

이번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시청자들이 불과 며칠 전 방송을 통해 이현섭 옹의 모습을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100세의 나이에도 식사를 하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린 조카와 만나 웃는 모습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특히 이장원과 배다해가 할아버지와 함께 살기 시작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마지막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방송 제작진 역시 이현섭 옹을 추모하며 함께했던 마지막 여름이 모두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뜻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 세기를 살아온 이현섭 옹에게 마지막 몇 달은 손자와 손자며느리와 함께 보내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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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할아버지 별세,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이현섭 옹은 10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쟁을 모두 겪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손자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와 함께 지내며 새로운 가족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동상이몽2’를 통해 공개된 일상은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소중한 기록이 됐습니다.

특히 이장원이 할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 합가를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더욱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비록 함께한 시간이 생각보다 짧았지만,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었던 만큼 그 시간은 이장원과 배다해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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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현섭 옹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이장원과 배다해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