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전 직원 폭로,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16시간 근무 주장…산재 인정까지 무슨 일이?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회사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이 과도한 업무와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겪은 일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다는 주장과 공황장애·우울증 진단, 산재 인정 과정까지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 헤이지니 전 직원 폭로, 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10월 온라인에서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가 알려졌습니다. A씨는 중국어 콘텐츠 채널 운영 제안을 받고 회사에 합류했지만, 실제로는 영상 대본 작성부터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편집, 업로드까지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업무보다 담당 범위가 크게 늘어났고, 인력 충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A씨의 설명입니다. 결국 업무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
A씨는 당시 연봉이 2000만 원이었으며 이후 2100만 원으로 인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야근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까지 일했고,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 근무를 했으며 명절에도 충분히 쉬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력 충원을 요청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A씨의 주장입니다. 결국 2018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퇴사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중국인 직원이 채용됐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이 같은 폭로가 알려지면서 콘텐츠 제작업계의 근로시간과 업무 분담, 임금 및 근로계약 문제가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3.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 산업재해 인정까지
A씨는 2018년 11월 야근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산업재해를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회사와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산재 신청을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후 회사가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는 것입니다.
A씨는 회사 측이 휴직 중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근거로 질병을 의심하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헤이지니가 개인적으로 400만 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를 신청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약 1년간의 심사 끝에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산재 인정은 업무와 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판단한 결과이며, 폭로에 담긴 모든 주장이 사실로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4. 헤이지니 측 입장은?
이번 사안에서 중요한 부분은 전 직원의 주장과 회사 측의 설명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과거 관련 보도에서 회사 측은 업무가 상호 협의에 따라 정해졌으며 재택근무 등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했다는 취지로 반박한 바 있습니다. 반면 A씨는 재직 당시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고, 당초 제안받은 업무보다 훨씬 많은 제작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설명이 엇갈리는 만큼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 어느 한쪽의 주장을 모두 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026년 10월 27일 기준으로 이번 폭로에 대한 새로운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5. 이번 폭로가 주목받는 이유
헤이지니 전 직원 폭로는 유명 크리에이터의 회사 운영 문제를 넘어 장시간 노동과 정신건강,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의 갈등이라는 여러 쟁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했다는 주장과 산업재해 인정 과정에서 겪었다는 어려움은 콘텐츠 업계의 노동환경을 돌아보게 합니다. 다만 논란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전 직원의 주장뿐 아니라 회사 측의 반박과 추가로 확인되는 사실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헤이지니 측이 이번 폭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그리고 근무환경과 산재 신청 과정을 둘러싼 주장이 추가 자료를 통해 얼마나 확인될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