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숙행을 둘러싼 상간 소송이 결국 1심 판결까지 나왔습니다.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사7단독은 유부남 B씨의 아내 A씨가 숙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숙행 측은 상대 남성이 이미 혼인관계가 사실상 끝났다고 설명해 이를 믿고 만났으며 자신 역시 기망당한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하지만 법원은 숙행에게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한 데 따른 불법행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숙행 상간 소송, 어떻게 시작됐나?
이번 숙행 상간 소송은 지난해 9월 A씨가 숙행을 상대로 약 1억 원 규모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A씨는 두 자녀를 둔 40대 여성으로, 자신의 남편 B씨가 숙행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집을 나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서였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숙행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B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포옹하거나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이 공개됐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 해당 여성의 정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확산됐고, 숙행 역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됐습니다.
숙행은 왜 “나도 피해자”라고 했을까?
숙행이 상간 소송 과정에서 일관되게 설명한 부분은 상대 남성의 말을 믿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숙행 측은 B씨가 자신에게 이미 혼인관계가 사실상 파탄 난 상태이며 법적으로 이혼 절차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산분할과 위자료 문제까지 정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제를 시작했다는 것이 숙행의 입장이었습니다.
숙행은 당시 논란이 커지자 자신 역시 상대방의 말에 속은 피해자라는 취지로 호소했습니다.
또 상대 남성의 혼인관계가 실제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관계를 끝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이번 숙행 상간 소송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숙행이 상대방의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는지였습니다.



아내 측은 어떤 주장을 했나?
반면 원고인 A씨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A씨는 남편과 숙행이 단순한 친구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과정에서 포옹과 키스 등 친밀한 행동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남편이 집을 나간 뒤 숙행과 함께 생활했다는 내용도 제기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 역시 숙행 상간 소송에서 주요하게 언급된 정황 중 하나였습니다.


A씨는 남편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에게 친구 사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공개된 주장과 법원이 실제 재판에서 인정한 사실관계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원은 결국 어떤 판단을 내렸나?
17일 나온 숙행 상간 소송 1심에서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숙행 측이 상대 남성의 설명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는 주장을 했지만, 법원은 숙행에게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한 데 따른 불법행위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언론에서 표현하는 '숙행 상간 소송 1심 패소'는 정확히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선고된 것을 의미합니다.
원고가 청구한 약 1억 원 전액이 그대로 인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현재 공개된 보도에서는 구체적인 인정 금액까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확인되지 않은 액수를 임의로 적어서는 안 됩니다.
논란 이후 방송 활동에도 큰 변화
숙행은 이번 상간 소송이 알려진 이후 방송 활동에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논란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고,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서도 하차했습니다.


이후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초 숙행 측이 소송 초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무변론 판결이 예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해당 선고가 취소됐습니다.
이후 총 3차례 변론이 진행됐고, 이날 1심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숙행 상간 소송, 이제 끝난 것일까?
이번 판결로 1심 재판은 일단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1심 판결이 나왔다고 해서 법적 절차가 반드시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숙행 측이 항소할 경우 상급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숙행 상간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숙행은 그동안 자신 역시 상대 남성에게 혼인관계가 이미 끝났다는 말을 듣고 만난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반면 원고 측은 숙행과 남편의 관계가 자신의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해왔고, 법원은 이날 숙행의 불법행위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앞으로 숙행 측이 이번 1심 판결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항소 여부를 결정할지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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