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을 41일 만에 재개했어요.
현대차 임금협상 노사는 18일 오후 2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금협상 본교섭을 다시 열었습니다. 지난달 8일 15차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 이후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던 상황이었어요.
핵심 내용
교섭 재개: 8월 18일 오후 2시, 41일 만에 본교섭 재개
노조 요구: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사측 최근 제시: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900만원
쟁점: 임금·성과급,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상여금 인상
누적 파업: 올해 총 44시간, 생산 차질 4만2000대 이상 추정
파업 유보: 18일 예정 6시간 파업, 교섭 재개로 유보
지난해 타결: 기본급 10만원+성과급 450%+1580만원+주식 30주
현대차 노사, 41일 만에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 재개
이번 교섭 재개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노조사무실을 직접 찾아 요청하면서 성사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원래 18일로 예정했던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어요.
노사 대표가 직접 마주 앉아 협상을 재개했다는 것 자체가, 장기화되던 갈등에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
임금·성과급 두고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
지난 5월 6일 상견례로 시작된 올해 현대차 임금협상은 임금 인상 폭과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가 계속 이어져 왔어요.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조합원과 사내 협력업체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력 충원, 완전 월급제 도입 등도 요구안에 담겨 있어요.
사측은 지난 7월 교섭에서 기본급 7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900만원, 자사주 10주 지급 등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지부장은 사측 제시안에 대해 "조합원들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다"고 밝혔고, 최영일 대표이사는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제시안이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맞섰어요.
양측 모두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재개된 교섭에서 얼마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노조, 올해만 44시간 파업…생산 차질도 커져
현대차 임금협상은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는 파업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왔어요.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근무조별로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고, 20일부터 22일, 29일부터 31일까지는 파업 시간을 4시간으로 늘렸습니다.



여름휴가 이후인 8월 12일과 13일에도 각각 4시간씩 파업을 벌였고, 14일에는 6시간까지 파업 시간을 확대했어요.
올해 누적 파업 시간은 44시간에 달하며, 이로 인한 손실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세 차례에 걸친 부분파업만으로 4만20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파업이 길어질수록 회사와 노조원 모두에게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 이번 재개된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나오길 바라는 목소리가 큰 것 같습니다.
임금 외 쟁점도 만만치 않아


이번 현대차 임금협상에서는 임금과 성과급 외에도 여러 쟁점이 함께 다뤄지고 있어요.
노사 간에는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 문제, 정년 연장 법제화 전 사전 합의, 상여금 인상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런 요구가 현대차 임금협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노조가 이를 정리하면 임금과 성과금에 대해 추가로 제시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다만 임금 문제와 달리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 대응과 배터리 등 전동화 핵심부품 내재화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래 경쟁력이라는 큰 방향에는 뜻을 모았지만, 정작 임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셈이에요.
이번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이 분수령 될까



현대차 노조는 18일 본교섭이 끝난 뒤 중앙쟁의대책위원회 6차 회의를 열어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에요.
이 자리에서 회사의 제시 내용과 협상 진전 여부를 검토한 뒤, 추가 파업을 비롯한 향후 투쟁 계획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날 현대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이 마련되면 추가 파업은 유보되고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반대로 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다시 파업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요.
지난해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으로 임단협이 타결됐지만, 교섭 과정에서 부분파업이 벌어지며 6년 연속 이어온 무분규 타결 기록이 깨진 바 있습니다.
올해 역시 이미 44시간의 파업이 진행된 만큼, 이번 교섭에서 노사가 어떤 접점을 찾아낼지, 그리고 무분규 타결이라는 목표를 다시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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