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나나와 어머니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됐지만 피고인이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이 이어졌는데요.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다시 한번 징역 10년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나나 강도상해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자택 침입 사건에서 시작됐습니다.
나나 강도상해 사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나
사건은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서 발생했습니다.
30대 남성 김모 씨는 나나의 집에 침입한 뒤 나나와 어머니를 위협하고 돈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흉기를 소지한 채 주거지에 침입했고, 나나 모녀를 목을 조르는 등 위협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많은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피해자가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 나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나 강도상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유명세가 아니라 실제 범행 과정에서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 그리고 법원이 이를 어떻게 판단했는지입니다.
1심에서는 징역 7년 선고
1심 재판에서 김씨 측은 강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씨 측은 처음부터 강도 범행을 목적으로 침입한 것이 아니라 빈집에서 절도를 할 생각으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또 흉기를 가지고 침입했다는 부분 역시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주요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야간에 흉기를 소지한 채 주거지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위협한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김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나나 강도상해 사건은 2심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2심에서도 검찰은 징역 10년 구형
1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4-3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다시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의 구형량은 1심 결심공판 당시와 동일합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뒤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지 않고 피해자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하는 등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나 강도상해
또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고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1심의 징역 7년은 가볍다는 취지로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찰의 주장은 구형 과정에서 나온 의견이며, 최종 형량은 재판부가 결정하게 됩니다.
피고인 측은 여전히 강도 혐의 부인
김씨 측의 입장은 2심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준 점은 반성한다면서도 처음부터 강도 범행을 목적으로 나나의 집에 침입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 역시 최후진술에서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빈집에서 절도할 생각이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해칠 생각은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즉 나나 강도상해 사건에서 피고인 측은 주거침입과 절도 시도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강도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기존의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나는 항소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였나
앞서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된 뒤 김씨가 항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나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나나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짧은 글과 함께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미 한 차례 재판을 거친 사건이 다시 항소심으로 이어지는 상황 자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나나 강도상해 2심에서도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하면서 사건은 이제 최종 선고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2심 선고는 10월 22일
이번 항소심 선고기일은 10월 2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김씨에게 징역 10년이 확정됐다고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10년은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한 구형량이고, 1심에서 선고된 형량은 징역 7년입니다.
2심 재판부가 항소심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나나 강도상해 사건은 연예인의 자택이라는 사적인 공간에 침입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줬고, 이후 법적 절차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피고인 측이 강도 혐의에 대해 계속해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만큼, 항소심 재판부가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판단을 내릴지가 앞으로의 핵심입니다.
10월 22일 예정된 선고에서 나나 강도상해 사건에 대한 2심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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