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갑작스러운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직원들에게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9명과 연락이 끊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연락두절 인원이 8명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확인 과정에서 1명이 더 확인되면서 현재는 총 9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9명 연락두절’이라는 사실이며, 이들을 사망자로 분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어디에서 연락 끊겼나
사고가 발생한 곳은 네팔 중북부 라수와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어퍼 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UT-1은 트리슐리강 일대에 건설되는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로, 두산에너빌리티는 EPC, 즉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6일 현지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하면서 발전소 건설 현장과 주변 도로 등이 피해를 입었고, 현장에 있던 일부 한국인들과 연락이 끊겼습니다.
연락두절 9명, 소속별로 보면
현재까지 확인된 연락두절 한국인은 모두 9명입니다.
소속별로 보면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6명
한국남동발전 3명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당초 현장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 가운데 5명이 연락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현지에서 채용된 한국인 직원 1명도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에서도 현지 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직원 3명과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그런데 한국인 10명은 안전 확인
이번 사고에서 숫자를 볼 때 가장 혼동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연락두절된 9명과 별개로, 사고 당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도 한때 현장에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네팔인 등 현지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대피했고, 현장에 파견된 우리 영사를 통해 안전한 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즉,
연락두절 9명
그리고
고립됐지만 안전 확인된 10명
은 서로 다른 인원입니다.
이 부분을 잘못 이해하면 ‘한국인 19명이 모두 실종됐다’거나 반대로 ‘9명까지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는 식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생사 확인이 되지 않은 인원은 9명입니다.
실종자 명단 공개됐나?
현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두산에너빌리티 네팔 실종자 명단입니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공식 자료에서는 연락두절된 9명의 개인 이름까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 가능한 정보는 소속과 인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6명, 한국남동발전 3명입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실종자라고 단정하는 정보가 나온다면 공식 발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현재는 ‘연락두절’과 ‘사망’을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됩니다.
현지 통신과 도로가 끊기고 구조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연락이 되지 않는 것과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네팔 대홍수 피해도 계속 커지는 중
이번 사고는 단순히 발전소 건설 현장에 국한된 재난도 아닙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현지에서도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네팔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외국인을 포함한 수백 명의 소재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계속 조사되고 있지만, 초기에는 지진과 관련된 가능성이 제기됐다가 이후에는 빙하 붕괴 등에 따른 급격한 물 유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신속대응팀 파견
한국 정부는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을 찾기 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네팔 현지에 파견해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역시 네팔 당국에 한국인 연락두절 사실을 알리고 수색과 구조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도 각각 현지 대응 인력을 보내 구조와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동발전은 27일 본사 실무진 6명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 정리
현재 네팔 홍수와 관련해 한국인 피해 상황을 정리하면 가장 중요한 숫자는 9명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한국인 6명 연락두절
한국남동발전 한국인 3명 연락두절
따라서 총 9명이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반면 별도로 현장에서 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10명은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을 ‘한국인 19명 실종’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또한 연락두절된 9명을 사망자로 표현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지금 확인된 사실은 9명의 연락이 끊겼으며, 정부와 현지 당국이 이들의 소재와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구조에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현지 구조대가 사고 지역에 접근하면서 연락두절된 9명의 소재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종자 명단이나 생사 여부는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연락이 끊긴 9명 모두 무사히 가족과 다시 연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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